어머니 손맛은 따라갈수가 없다.
똑같은 재료 똑같은 양념을 갖다주고 어떻게 넣는지도 다 알려줘도 절대 그 맛을 낼수없다며 시골의 한 맛집 안주인께서 말씀하신다. 맞다. 사람의 손맛. 그 사람특유의 손맛이 있기에 레시피 그대로 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한 고유의 절대 맛은 흉내낼수가 없는것이다. 오죽하면 요리를 잘하는 손에서는 조미료가 나온다는 말이 있을까. 세상의 요리 잘하시는 어머니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. 계량스푼 따윈 필요없이 손에 털어 대충 보고 뿌리고 또 털어보고 대충보고 뿌리고 하는데 간이 딱맞다. 그것이 간장이든, 된장이든, 소금이든, 설탕이든 그 손은 계량컵 이상으로 정확하고 더불어 맛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법과도 같은손이다. 여자들이 임신을 하면 엄마가 해준 뭐가 먹고싶다. 남자들이 군대를 가면 엄마가 해준 뭐가 먹고싶다..
2013. 8. 19. 23:3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