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성애에 대한 짧은 추억

2013. 10. 6. 01:00생활정보

 

중학교때 였다.

날 유난히 좋아하던 친구가 학교수업끝나고 쉬는시간 기지개를 켜는 나를 뒤에서 지켜보다 내가 기지개를 뒤로 심하게켜자

그 기회를 틈타 내 입술에 뽀뽀를 하더이다.

 

거침없이 표현하는 친구에게 난 거부감이 없었다.

좋아서라기보다는 얘가 곧 날 시시해할거라는 믿음에서였다.

그 예상은 적중했고

몇년후 이성친구가 생겼다고 얘기를 했다.

 

많고많은 사랑중에 그런 소박한 사랑도 경험할 수 있었던것에 대해 미소가 지어진다.

 

어떠한 사랑이든 그 사랑이 잘못되었다 함부로 얘기 할 수 없을것 같다.

사랑은 상황이 만들고 시키는게 아니라

마음이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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